rss

사용자 삽입 이미지

mx/smc m50.4/rvp/filmscan



200505@Lauterbrunnen, Switzerland



2008/10/26 19:59 2008/10/26 19:59

20050623 Canyoning

zk's travels 2006/11/04 21: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속 날씨라 해가 쨍하게 떴다가 굵은 빗방울과 천둥번개가 치다가 난리도 아니다. 계곡물이 세차게 불어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낮엔 하루종일 이짓을 했다.
This is a real adventure.


2리터짜리 와인통이 있어서 신기해서 구입했다
. 저녁은 fondue.
스위스에 다녀온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게 악평을 늘어놓던 fondue.
너무나 향기롭고 맛있어서 붙어있는 치즈를 빡빡 긁어 먹었다.


하루종일 알프스 계곡에서 구르고 뛰어내린후에 입안 가득한 치즈와 와인의 향으로 스위스를 기억하고싶다.


술을 좀 많이했더니 어지럽다.


2005.06.23. 어쩌면 스위스의 마지막 밤이 될것같은 이른 밤에.


2006/11/04 21:10 2006/11/04 21: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등산은 더운데 알프스는 춥다.
복장부터 걱정이다. 주섬주섬 얇은옷을 껴입고 필름몇통을 들고 하이킹을 나섰다. 방금 숙소에 도착한 자매분들까지 합쳐서 제법 등산팀이라고 우겨도 될만한 알프스 원정대가 구성되었다.
Alfred아저씨한테 지도를 보여주며 대략의 root를 짠다.
하지만 초행길은 선두 마음이다.
선두는 나다.

초반 1시간반여를 미친듯이 올라갔다. 가파른곳만 골라올라가야 빨리오를거라는 등산초보의 객기에 일행들이 고생을 하는 눈치다.
사람들의 성화에 몇번을 쉬며 들고올라온 가스물을 다비웠다. 이제 시작인데 1리터를 없애버리자 걱정어린 일행은 걱정어린 눈으로 쳐다만 본다.
'나름 세계최대 관광국인데 해발3천미터쯤에 구멍가게정도는 있겠죠'


얼마를 올랐는지 케이블카 승강장이 눈에 들어왔다.
'저거타면 빠르겠는데요'
다행히 다들 강력하게 동의했다.
근처의 수퍼에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케이블카에 올랐다.


unbelievable.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경관을 글로쓰거나 사진따위로 표현한다는 것은 알프스에대한 모욕이다.


이제부터는 다시 걸어야 하는길. 승강장 아저씨가 뷰포인트를 지정해준다. 이높이에 벌이 있다니...
'도대체 에델바이스는 어떤거죠?'
다들 관심없는 눈치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뛰어내리면 3년정도는 계속해서 굴러내릴것같은 스케일. 그리고 위풍당당한 빙하의 잔재들이 마음을 숙연케 한다.
내가 스위스에 온 이유를 지금 눈으로 확인하고있다.
능선 하이킹은 이곳의 3대봉 Eiger, Monch, Jungfrau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호빗이 살고있을법한 샤이어풍의 초원과 군데군데의 만년설, 만년설이 녹아 생긴 작은 호수. 이건 동화다.
영화로는 표현해낼수없는 동화
작은 호수에 비친 Jungfrau는 내게 카메라를 손에 들수조차 없게 했다.
얘네들 셋은 수만년 매일같이 저기 비친 자기모습을 바라봤겠지. 나르시스처럼.
빨려들것만 같다. 빨려들고싶다.


내려가면 바베큐 파티를 하자는 일행들의 말에 서서히 하루종일 꾸었던 꿈에서 깨어나는 기분이다.


이곳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죽기전에 다시 찾을것임을 내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2005.06.21. zk memo -난 오늘늘 내내 자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에델바이스 씨앗이었다.-


2006/11/02 21:06 2006/11/02 21: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9시즈음 잠에서 깬것같다. 졸린눈을 비비며 정원으로 나왔을때 숙소는 텅텅 비어있는듯 하다.
잠시후 감기기운이 심해보이는 J형이 눈을 비비며 나온다.
"저기 꼭대기 걸어올라갈라면 얼마나걸려요?"
'기차있어요'
"걸어가면 먼가?"
'저기 3천미터 넘어요"


JungfrauBahn. 말로만 듣던 산악열차다.
여기 올라가서 안개속에서 헤메였다는 pd형들의 말이 떠올랐다. 날씨는 많이 화창한데 산 기후라는게 봄바람난 처녀 치맛자락같아서 걱정이다.
둘은 카메라하나씩 달랑 메고 기차에 올랐다. 대빵 딱딱한 나무의자에 몸을싣고 서서히 기차가 출발한다.
요정이살것같은 알프스의 한가운데를 기차로 오른다.


Klein Scheidegg.
이곳에서 기차를 갈아타나보다. 전부 내린다. 아닌가?
아무렴 어때. 난지금 알프스한가운데 있다고.





뭔가 하이디가 뛰어나올만한 배경이 펼쳐졌다. 따뜻한 차한잔과 담배한모금으로 360도 어디를 둘러봐도 액자속 풍경일듯한 이곳에 빠져들어가고있다.
"에델바이스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요?"
'어떻게 생겼는데요?'
"아니 물어본건데...."
'......'
스위스에 오기전에 에델바이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조사해보지 못했던게 한이 맺힌다.
"저기 올라가지말고 에델바이스찾아갈래요?"
'....'
그렇다.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근데 그냥 무작정 초원을 걷다보면 빙하에서 얼음썰매타던 하이디가 뛰어나와 내게 말해줄것 같았다.


'zk, 이게 에델바이스야'
응답하라 하이디.





기차가 도착했다. 제법 경사진 레일을 오르기 시작한다.
"좀 졸리지 않나요?"
'그러네요. 높은데라서 그런가?'
"말씀 낮추세요. 저보다 한참 형이신것 같은데"
'네'
결국 끝까지 존대를 쓰신다.
음식점 젊은 사장님같은 이분은 여행을 끝나고 양키스 경기보러 뉴욕가신댄다. 부러운데 계속 졸립다.
고산병인가? 여기저기서 두통을 호소하는사람도 있다.
나는그냥 졸립다. Jungfrajoch. 어제 그 할아버지 말마따나 처녀 젖가슴이라 그런가. 음기가 충만한지 온몸이 나른하다.


어느새 기차는 동굴로 향하고있다. 청룡열차 타듯이 경사가 심해진다. 그리고 춥다.
아니, 춥고 졸립다.
2시간여를 힘겹게 올라온 기차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에 정차했다.
이곳은 해발 3000미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높은 역임 어쩌고저쩌고 하는 기념비가 적혀있다.
그렇게 안적어놔도 만년설과 추위가 온몸에게 말하고있다.


잠시 휴게소에 들렀는데 나참..컵라면을 팔고있다. 이런 어이를 엿바꿔먹어도 유분수지. 나는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박영석대장이라도 된마냥 눈에 둘러싸여 컵라면과 코코아로 끼니를 때운다.
밖으로 나왔다.






한 10분간 말을 못했다.








다행히 날씨가 너무나맑다. 우리집 망치가 보일 지경이다. 그러고보니 아직 망치는 눈을 못봤네.
산에오니 역시 산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생각이 제일먼저 난다.
이 비경을 꼭 보여드리리라.
주위엔 만년설을 퍼다가 요거트에 섞어 먹는 인간들이 보인다. 재미있어 보인다. 근데 이시려울것 같아.


고도가 높아 산소가 부족한지, 담배가 잘 안빨린다. 일부러 디스를 남겨뒀다. 템즈강가에 앉아서 한대. 알프스 위에서 한대. 같은담배인데 맛이 참 다르다.
유럽을 나와 돌아다니면서 느끼게 되는건, 얘들은 참 자연경관을 있는 그대로 잘 보존한다.
반대로 그리하여 안전시설이 그다지 철저하게 되어있지는 않다.
대충 넘어가면 시체도 못찾을테니, 눈에서 미라가 되고싶은 사람은 마음대로 하라는듯이 위험선이 쳐저 있는 정도다.
사람은 누구나 탐험정신이 있지않은가.
아무도 밟지않은 눈을 밟아보고싶었다.
설마 푹 꺼지겠어. bigfoot이 구해줄꺼야. 근데 알프스에도 사나?
주위의 우려를 무릅쓰고 낑낑대며 바위에 올라 앉았다.
바위가 평평하지않고 절벽을 향해 경사져있다.





전망대 안으로 들어가봤다.
얼음동굴.
이건뭐 엄청난 크기의 빙하내부에 굴을 뚫어놓아 별거 한게없다.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빙하다. 그리고 춥다.
흘러흘러 밖으로 나와보니 저멀리 점이 보인다.
근데 신기하게 점이 움직이고있다.
등반팀이었다. 숨쉬기도 어려울텐데...





반라의 할아버지가 보인다. 눈의 반사광에 직사광선에 아주 홍인(紅人)이 되셨다. 저렇게 웃도리 벗고다니면 추울텐데.
썰매장, 스키장도 보인다. 공짠가부다.
뭐 시설이 따로 되어있지는 않고 그냥 눈밭에서 뒹구는거다. 만년설 천연 슬로프였다.
썰매판 하나 빌려서 눈밭에서 굴러봤다. 다듬어지지 않은 눈밭이라 속도가 엄청나다. 잘 튕겨져 나가면 미라되기 쉽상이겠다.
겨울에 이 산 전체는 자연스럽게 슬로프로 변한단다. 내가 올라온 모든길이 눈에 덮혀 영원히 내려가는것이다.
죽을때까진 내려갈수있을까?
겨울에 꼭 다시 찾고싶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곳에서 정기를 다 빼앗겼는지 돌아오는 기차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이 들어있다. 나도 졸린다.
내려가서 향긋한 와인으로 휴식을 취해야겠다.


2005.06.21. 알프스의 설인 -zk-


2006/09/24 21:00 2006/09/24 21: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06:00 부산한 소리에 잠에서 깬다.
아니 이아저씨가.......콧수염난 차장아저씨였다. Interlaken으로 가려면 13분후에 열차를 갈아타라며 빵과 주스를 건넨다.
Interlaken? 왠지 귀에 익다. 거기가면 알프스가 있는거니?
아닌게 아니라 아침기온이 꽤 쌀쌀하다. 창밖의 풍경으로 보아 산은 산인것 같다.
식수와 아침을 야간열차에서 대접받을줄이야. 관광강국이란 말인가.
가봉아저씨 안녕 나 Brig에서 내려. 여기 스위스맞긴한거지?


시간에 쫓겨 열차에서 제대로 씻지를 못했다. 화장실을 찾는다.
1.5 Sfr 관광강국인거니? 주머니에선 야속하게 유로화 동전만 짤랑거리고있다.
대충 싸이즈 맞는 동전으로 어떻게라도 해보려는 찰나에 청소부 아저씨가 나타났다.
아저씨 나 배아퍼...
거지도 4개국어는 한다는 스위스. 막상 얘들이 다개국어를 한다니깐 무슨말로 말을 붙여야 될지 난감하다.
하이간 나 지금 유로화밖에 없는데 어떻게 안되겠니....
다행히 문을 따준다. thanks danke merci grazie......
역안에 있는 화장실이 이렇게 깨끗할 줄이야. 문제는 찬물이다.
무슨 알프스 빙하를 녹여다 쓰는지 얼음장같이 차다.
머리통이 깨질것같은 찬물로 대충 씻고나니 얼추 잠이 깬것 같다. 난데없이 6시 기상이라니...


7시 13분에 Zürich행 IC가 있다. 잠시 역밖을 나서본다.
이른시간임에도 출근하는듯한 인파가 꽤 있다. 독일어권 나라답게 역시나 정갈하고 깔끔한 도로. 딱딱한 독일이 떠오른다. 왠지 별로 재미없을것같다.
기차에 올라타서 머릿속으로 Zürich를 그려본다.
스위스은행. 금융의 중심. 돈세탁
나는 마치 커다란 은행의 금고같은 도시를 그리고있다.


금새 도착한 Zürich. 그동안 다녀왔던 도시들과는 다르게 꽤 현대식 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에 온 이유는 환전이다. 짜식들 귀찮게 EU로 들어갈것이지.
명색이 스위스 게다가 수도 Zürich인데 AMEX TC따위는 구멍가게에서도 바꿔줄거라는 환상에 거리를 나선다.
역시 어디에도 AMEX표지판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 은행이나 들어가본다.
아. 이건 한국의 은행느낌. 깔끔한 내부와 보기드문 에어콘까지. 전당포 같았던 London의 HSBC와 대조적이다.
겁나게 친절한 텔러는 수수료없이 환전을 해줬다. 드디어 Sfr을 손에 쥐었다. 이제 어딜가지?


일단 거리로 나와 허기를 달래야했다. 길거리에서 파는 피자조각따위와 맥주를 사들고 벤치에 앉았다.
오전의 햇살이 강렬하다. 미친듯이 타들어가는 햇살은 스위스라고해서 피해가질 않는구나.
기념품 가게에는 유난히 곰인형이 눈에 많이 띈다. Bern? 이곳은 Zürich州 아니었던가.
차장이 일러줬던 Interlaken이 떠올랐다.
어디로가던 알프스만 오르면되.


다시 기차에 몸을 싣는다. 여행나와서 한달만에 가장 이른시간에 일어났더니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다.
서서히 움직이는 기차2층에 앉아, 서서히 담뱃불을 붙인다. 깊은 숨을 들이킨다. 이대로 자고일어나면 알프스 만년설 한가운데서 깨어나는거야...
얼마 가지않아, 에메랄드빛갈의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이럴수가.
저멀리 산중턱의 초원과 꼭대기의 만년설.
미칠듯한 스피드로 흐르는 계곡.
내눈은 졸리다. 그러나 난 잠을잘수없다. 믿기지 않을 풍경이 눈앞에 널려있지않은가.
이것은 사진으로 보아오던 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다.
어렸을적, 동화책을 보며 상상하던 그모습 그대로이다.
저멀리서 하이디가 양젖을 짜다말고 칠렐레 팔렐레 뛰어나올것만 같다.
이런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눈을 가지고 있을까. 너무나도 궁금하다.


Interlaken Est.
잘못내렸나? 어째 휑 하다? 난이제 어디로가야되는걸까.
기차 역 근방에 숙소 안내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Lauterbrunnen? 생전 처음들어보는 도시(?)다.
Interlaken Ost. 바로옆동네겠지? 버스에 올랐다. 10분이 채 되지않아 도착한 Ost 역 근처는 나름대로 번화했다.
적어도 가게가 10개정도는 보이니...꽤 시골마을같은 이곳에선 중심지인듯 하다. 근데 숙소는?


아무생각없이 기차역 벤치에 앉았다. 정오의 햇살이 뜨거워 일단 빛을 피하고만 싶다.
노부부가 말을 걸어온다. 세상에....내가 직접본 살아있는 사람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신분들 같다. 어쩌면 백인이라 더 그래 보일수도 있고.
from South Africa. 두분은 노후를 여행으로 보내고 계셨다. 이렇게 부러울수가. 그리고 내게 Lauterbrunnen에 가서 Jungfrajoch를 오르라 귀뜸해주신다.
할아버지 할머니, 대빵 감사. 오래오래 좋은거 많이보시고 행복하게사세요 :)


Lauterbrunnen.
도시라고 하기엔 뭐하고 작은 마을같다. 근데 Information center도 구비하고있다. 유명한곳인가? 나를보더니 안내원은 valley hostel을 추천해준다.
그냥 눈앞에 펼처진 곳 아무데나 묵어도 될것같다. 정말 상상속의 알프스자락 산장 그대로의 모습이다. 이런곳이 있었다니. 어느집이나 그림이다.





Alfred아저씨와 Martha 아줌마.
와 이럴수가. 그냥 누구나 상상하는 콧수염난 산장의 아저씨모습 그대로다.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내방을 일러준다. 샤워를마치자마자 일단 요기를하기위에 뛰어나왔다.
근처에 오밀조밀한 까페들이 몇개 있었다. 이더위에 이햇살에 역시나 이인간들은 밖에앉아서 식사중이다.
모두가 밖에 있을때 안에도 있어주는 센스로 실내로 들어섰다.
오스트리아 아가씨. 나이도 얼추 나보다 2-3살어려보이고 모델뺨친다. 그대가 추천해주는 음식이라면 무엇인들 먹지 못하리오. 제일 맛있는걸로 내다주오.
BratWurst 와 맥주로 배를 채운다.


돌아온 호스텔엔 왠 한국인이 한무데기들어왔다.
알고보니 여기가 한국인들사이에 꽤 유명한 호스텔이었다. 아뿔사. 오래있을것 같진 않으니 한번 있어보자. 혹시 누군가 다빈치코드2권도 가져오지않았을까.
로비에 한국말로 대문짝만하게 쪽지를 남겼다.
'다빈치코드2권 한글판 있으신분 빌려주세요'


근처를 둘러봐야겠다.
계곡물소리가 들려온다. 역시나 마시면 죽을것 같은 빛깔의 계곡물이 빛의 속도로 흐른다. 저런데 말리면 살아나올수 없겠구나.
근데 레프팅하면 작살이겠다. 동강 내린천은 시냇물이군.
근처에만 가도 물의 온도가 느껴진다. 저물이 아마 오늘아침에 내가 머리감았을때 그물일거야.





작은 마을 이라 그런지 이곳사람들이 원래 친절한건지 마주치는 사람마다 인사를 건넨다.
할아버지안녕 꼬마안녕 아줌마 안녕 아가씨안녕. 기분이 좋아진다.
어라 양들도 안녕? 하이디 못봤니?





조금 들어가자 폭포가 보인다. 높다. 많이...등목이나 하고갈까. 등이 뚫릴지도 몰라.
아주 저멀리 눈으로된 봉우리가 보인다. 저런덴 올라갈수가없는건가?
지나가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저봉우리가 그유명한 Junfrajoch란다. 처녀의 가슴이라나......할아버지 얼굴빨개지면서 웃으신다.
저가슴에 오르고싶다.





돌아온 숙소에선 여기저기 담소가 이어지고있다. 한국에서 오신 중년 부부와 한참을 대화하다 소줏잔이 오간다. 얼마만에 맛보는 소주. 덤으로 수제비를 얻어먹는다. 참 오랫만이다. 해발 700m 가 넘는 생소한 알프스자락 마을에 앉아서 소주를 먹게될줄이야.
근처 coop이 문닫을까봐 오바해서 맥주를 좀 많이 사버렸다. 호스텔에서 따로 파는데 헛일한듯 싶다.
같은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맥주를 돌린다. 마신다. 부르다. 떠든다. 오랫만에 한국말로 떠드니까 나름대로 재미는 있다.
일찍일어나서인지 일찍 졸리다.
정원의 캐빈에 누워 별을세본다.산토리니만큼이나 별이 많구나.
내일은 저기를 오르긴 올라야할텐데. 하루이틀갖고 올라가지나?
술에 취한채 별아래 누워 별에별 생각을 다하며 잠에 들고있다.


2005.06.20. -zork2k- Lauterbrunnen, Switzerland


2006/08/15 20:55 2006/08/15 20:55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까만점들이 사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click->enlarge


thx god


200506@Jungfraujoch, the Alps, Switzerland



2006/07/31 14:45 2006/07/31 14:45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06@Jungfraujoch, the Alps



2006/07/18 14:36 2006/07/18 14: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where r u?

200506@Kl. Scheidegg, Switzerland



2006/07/08 14:31 2006/07/08 14: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06@Kl. Scheidegg , the Alps



2006/07/07 14:29 2006/07/07 14: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06@Jungfrau, the Alps



2006/07/03 14:26 2006/07/03 14:26